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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book43

(책)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저자 요나스 요나손 유명한 책이라 옛날 부터 읽고 싶었는데 드디어 읽어 보았다. 밀리의 서재 오디오 북으로~~ ㅎㅎ 재생 속도 1X로 들으면 15시간이 걸린다. 책의 주인공은 알란 100세 생일 파티를 앞두고 슬리퍼 바람으로 양로원을 창문을 넘어 탈출했다. 그는 양로원에서 멀리 가려고 하던 찰나 갱단의 돈가방을 손에 넣게 된다. 갱단을 피해 떠난 길에 평생 좀스러운 사기꾼으로 살아온 율리우스를 만나게 되고, 수십 개의 학위를 딸 뻔한 베니, 코끼리와 강아지를 키우는 예쁜 언니 구닐라도 만나게 된다. 그리고 갱단은 알란을 쫓고 그 뒤를 경찰도 쫓는다. 알란이 100세 까지 살아온 배경과 100세 이후의 이야기가 번갈아가며 나오는데 두 스토리 모두 아주 재미있었다. 알란이 갱단의 추격을 어떻게 피할 것인지 .. 2021. 10. 15.
(책) 데이트가 피곤해 결혼했더니 지은이 김수정 평화로운 주말 아침을 맞아 에세이를 한편 읽어보았다. 다들 어떻게 살아가나 궁금해서 결혼에 대한? 책을 한번 읽어보고 싶었는데 마침! 밀리의 서재에 올라와 있었다. 데이트가 피곤해서 결혼을 했다니! 너무 매력적인 제목이었다. 데이트는 피곤할 수 있지... ㅎㅎ 이 책은 울고 웃고 소란을 떨며 한 뼘 성장한 결혼입문자의 유쾌짠내 신혼 보고서이다. 이 책은 2021년 6월 21일에 나온 따끈 따끈한 책이다. 심지어 코로나 시국에 결혼을 하신 요즘 시대.. 신혼 보고서! 작가님은 연애를 시작하는 당시에 기자로 일을 하고 있었고 남편되시는 분은 취업 준비를 하던 시기라 정말 데이트를 많이 했다고 한다. 하지만 좀 피곤해서 쉬고 싶을 때도 있었지만 데이트를 안 할 수는 없었다. (남편분은 피곤하다고.. 2021. 7. 17.
(책) 달과 6펜스 이번 독서모임 책으로 선정된 서머싯 몸의 달과 6펜스 1919년에 쓰여진 책이다. 문학을 꿈구는 젊은이들에게 고귀한 성소가 된 책이라고 하는데! 그래서 오 문학을 꿈구는 주인공이 나오는가 하는 생각을 하며 책을 읽었다. 이 책의 실제 주인공은 스트릭랜드. 화가이다. 그는 17년간의 결혼생활을 말도 없이 끝내고 도망갔다. 이 책의 화자인 ‘나’는 스트릭랜드 부인의 부탁을 받아 그에게 돌아오라고 설득하러 가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다른 여자가 생겨 가정을 버리고 간 줄 알았던 예상과 달리 스트릭랜드는 자신이 꼭 그림을 그려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최소한의 경제 생활만 하며 그는 그림을 그리는 생활을 이어나갔다. 그의 그림을 아주 높게 평가하는 인물이 있었는데 그는 바로 스트로브. 그러던 중 스트릭랜드가 크게.. 2021. 7. 7.
(책) 우리의 정류장과 필사의 밤 / 김이설 지난번 밀리오리지널에서 본 책이 너무 재밌어서 찾게 된 책! 김이설님의 우리의 정류장과 필사의 밤 한 줄평에 육아하시는 분들 위로가 되실거라는 말이있었는데 딱 맞았다. 책 속의 주인공은 시를 쓰려고 노력하는 한 여성이다. 그녀는 마땅히 직업을 가지지도 않았고 특별한 전공을 가지지도 않았고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외면하고 살아왔지만 마음 한편으로는 늘 시를 쓰고 싶어했다. 그러다 동생의 도움으로 대학을 가기도 하였는데 가정 폭력에 노출된 동생을 마주하고 동생을 데리고 부모님과 그녀가 함께 살고 있는 본가로 왔다. 동생에게는 두 아이가 있었는데 동생은 직업이 있었기 때문에 동생이 돈을 벌고 이모인 주인공이 두 아이를 돌보고 살림을 도맡아 하기로 하였다. 하지만 그 일은 절대 쉽지 않았고 주인공의 유일한 취미?.. 2021. 6. 20.
(책) 두 명의 애인과 삽니다. 5월 독서 모임 도서로 선정된 '두 명의 애인과 삽니다'. 홍승은 저자의 폴리아모리 에세이이다. 개인적으로 폴리아모리라는 단어를 처음 듣게 되었는데 그 개념을 처음 접하게 된 계기가 이 책이라서 다행인 것 같다. 폴리아모리란 두 사람 이상을 사랑하는 다자간 사랑을 뜻하는 말이다. 일반적인 사람들은 한 사람을 사랑하는 관계를 유지하고 있고 다자간의 사랑을 하는 사람들을 떠올리면 부정적인 이미지를 가지기 쉽다. 하지만 이 책을 읽게 됨으로써 이런 관계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세상에 정답은 없기 때문에 우리가 부정적인 이미지를 가지는 것도 잘못된 일일 수 있다는 것을 느꼈다. 그리고 그냥 생각 해보았을 때 승은님의 두 애인 우주님과 지민님이 많이 힘들 것이라고 예상하였는데 서로가 서로에게 힘이 되며 공감을.. 2021. 5. 30.
(책) 지구 끝의 온실 - 김초엽 밀리 오리지널 여덟 번째 책이다. 2020년대 가장 주목해야 할 작가 김초엽의 첫 번째 장편 소설이라고 한다. 밀리 추천으로 읽게 되었는데 정말 너무 재미있었다. 완독할 확률 77% 나도 완독했다~ 무슨 책인지 전혀 모르고 읽기 시작했는데 내용이 아주 흥미로웠다. 더스트 이후 대멸종을 경험한 인류 재건 70 주년 더스트란 유기체에 치명적인 피해를 주는 어떤 먼지 같은 것이다. 더스트폴 이후 세계 인구의 87%가 감소하였고 이 시기를 살아남은 사람들 그리고 그 이후의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여러 인물들이 나오지만 이야기를 시작하는 사람은 더스트 이후의 생태를 다루는 연구소에서 일하는 연구원 아영이다. 그는 한국 어떤 지역을 중심으로 급격하게 증식하기 시작한 유해 잡초 모스바나의 생태적 특성에 대하.. 2021. 5.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