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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book43

(책) 어른의 재미 -진영호 요즘 재미가 없어서 재미 찾으려 읽은 책 이런 내용 뻔하잖아 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그럼에도 잊고 사는 것들을 다시 생각나게 해줘서 나는 너무 좋다. 나이가 들어서 놀지 않는 것이 아니라 놀지 않기 때문에 나이가 드는 것이다. 온전히 나를 위한 삶, 가족이나 친구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삶, 일을 하며 세상에 기여하는 삶이 균형을 이루었고 그 속에서 세상사는 재미를 알았다. 인생을 돌아보니 단기적으론 불합리하고 엉망인 것처럼 보이지만 결국은 옳은 이치대로 돌아갔다. 너무 빨리 성공한 사람은 지나친 자기 확신과 오만이라는 함정에 빠지기 쉽다. 성공 원인이 그저 자신의 노력과 능력에만 있다고 여기는 탓이다. 이런 사람들은 능력주의를 맹신하는데, 그러다 보니 성공에 필요한 다른 중요한 요소를 간과하게 된다. .. 2022. 9. 25.
(책) 린 인 Lean In 셰릴샌드버그 셰릴 샌드버그 Sheryl Sandberg 페이스북(메타) 최고운영책임자(COO) (지금은 아니다. ~2022.08) 페이스북에 입사하기 전에는 구글에서 글로벌 온라인 판매 및 운영 부회장으로, 재무부에서 수석보좌관으로 일했으며, 맥킨지 앤 컴퍼니에서 컨설턴트로, 세계은행에서 연구조교로도 활동했다. 2012년 미국 타임지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으로 선정되었다. 이렇게 유명하고 능력있는 기업인이지만 그녀가 걸어온 길은 쉽지는 않았다. 여자 임원이라는 것이 흔치 않던 시절 임원실이 있는 층에는 여자화장실 조차 없는 곳도 있었다. 여자 임원에게는 특별히 더 가혹한 잣대를 들이댔다. 그녀는 그 때 성차이를 인정하고 성차별에는 목소리를 냈으며 스스로 기회를 찾았다. 결혼을 하고 출산을 한 뒤 그녀의 .. 2022. 9. 23.
(책) 밀리오리지널 2035 SF 미스터리 1. 옥수수밭과 형 (천선란) 17p “그런데 다 같지는 않을 거야. 기억이 다르니까. 저 끝에 있는 옥수수와 반대편 끝에 있는 옥수수의 기억은 다르잖아. 그러니 같은 옥수수라고 할 수 없어. 정말 중요한 건 기억이야. 푸코와 아무리 똑같아도 푸코의 기억을 가지고 있지 않으면 그건 푸코라고 할 수 없어.” “그럼 그 반대는? 사람은 다른데 똑같은 기억을 가지고 있으면?” “그래도 같은 사람이지. 만약 푸코랑 다르게 생긴 애가 본인이 푸코라고 하면서 푸코의 기억과 똑같은 기억을 가지고 있다면 나는 그 애를 푸코라고 생각할 거 같아. 사람이든 로봇이든 강아지든 기억이 같으면.” 23p “떠나야 하고 소멸되어야 할 인간은 계속 붙들고 있는 건 가장 잔인한 일이야. 그런 식으로 이별을 미뤄봤자 영원히 살 수 있.. 2022. 9. 22.
(책) 대한민국 위기와 기회의 시간 대한민국 위기와 기회의 시간 선대인 1. 인플레이션 시대가 오다 2. 부채 대국에서 살아가기 3. 부동산 공화국은 어디로 4. 기회는 어디에 있는가 한동안 멀어져 있던 경제 공부와 가까워지는 시간이었다… 영끌족은 어떻게 탄생했나? -일반적으로 주택시장의 주력 수요 연령은 첫 집을 마련하는 30대 후반에서 40대 전반, 그리고 돈을 벌어 자금여력을 축적한 뒤 집을 넓혀가거나 한 채를 더 구입하는 50대 후반이었다. 그러나 코로나 이후 30대의 매매 비중이 굉장히 높아졌다. 이 영끌족들은 자금 여력이 많지 않다 보니 자신의 소득 수준을 훌쩍 뛰어넘는 레버리지를 통원해 주택을 매수했다. 그러면 다른 연령대가 아닌 30대를 중심으로 영끌족의 주택 매수 열풍이 일어난 이유는 무엇일까. 보통 연령대별로 살아온 궤적.. 2022. 9. 20.
(책) 결혼의 종말 결혼의 종말 : 사랑 섹스 연애 결혼에 대한 사유 한중섭 지음 도서출판 파람 2020년 출판 이 책은 서점에 갔다가 철학 코너에서 발견한 책이다. 그냥 스윽 훑었는데 꽤나 흥미로운 내용들이 많아서 읽게 되었다. 특히 결혼이란 무엇인가 그 의미에 대해서 궁금했었는데 좋은 답이 되었다. 결혼의 역사를 알고 나니 결혼의 의미는 변화하는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지금의 결혼은 미래의 결혼과는 또 다른 의미가 될 것이라는 것이 흥미로웠다. 수렵시대의 결혼부터 디지털 시대의 결혼까지 광범위하게 다루고 있어서 공감되는 부분도 많았고 반성하게 되는 부분도 있었다. 여기서 추천해주는 책도 읽어봐야겠다. “결혼은 새장과 같다. 새장 밖의 새들은 안으로 들어오려고 애쓰며, 새장 안의 새들은 밖으로 나가려고 발버둥친다.“ .. 2022. 8. 20.
(책) 사이언스 픽션 / 과학은 어떻게 추락하는가… 사이언스 픽션 리뷰 저자 스튜어트 리치 역자 김종명 출판 더난출판 출간 2022.01.19 서점에 갔다가 너무 흥미로운 제목에 끌려 책을 구매했다. 사이언스 픽션! 과학은 어떻게 추락하는가. 특히 연구하는 사람들이 꼭 읽어야할 것 같은 책 아닌가? 그래서 읽어보았다. 과학자에게 너무 당연해서 잊힌 명제 “재현되지 않으면 과학이 아니다!” 실수와 과장인가 ? vs 허위와 조작인가? 과학연구의 충격적 실체를 폭로한 킹스칼리지런던 심리학자의 자성적 탐사연구보고서 “인간의 욕망이 진리를 넘어설 때 과학은 픽션이 된다” 가짜 실험, 데이터 누락, 통계 오류, 심리 조종, 사진 조작까지 유명 학자들의 조작, 편향성, 부주의, 과장의 실태를 알려주는 책이다. 논문이 출판되기 전까지의 과정과 왜 한번 출판된 논문이 철.. 2022. 4.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