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재미가 없어서 재미 찾으려 읽은 책
이런 내용 뻔하잖아 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그럼에도 잊고 사는 것들을 다시 생각나게 해줘서 나는 너무 좋다.
나이가 들어서 놀지 않는 것이 아니라 놀지 않기 때문에 나이가 드는 것이다.
온전히 나를 위한 삶, 가족이나 친구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삶, 일을 하며 세상에 기여하는 삶이 균형을 이루었고 그 속에서 세상사는 재미를 알았다.
인생을 돌아보니 단기적으론 불합리하고 엉망인 것처럼 보이지만 결국은 옳은 이치대로 돌아갔다.
너무 빨리 성공한 사람은 지나친 자기 확신과 오만이라는 함정에 빠지기 쉽다. 성공 원인이 그저 자신의 노력과 능력에만 있다고 여기는 탓이다. 이런 사람들은 능력주의를 맹신하는데, 그러다 보니 성공에 필요한 다른 중요한 요소를 간과하게 된다.
바로 우리에게는 초라한 시절이 필요하다는 것
나이 들수록 가장 먼저 버려야 하는 것이 바로 사회적 이름이다. 두 번째로 버려야 할 것은 프로페셔널리즘이다.
아마추어로서 즐길 다른 무언가가 있어야 한다.
칭찬에 익숙하면 비난에 마음이 흔들리고, 대접에 익숙하면 푸대접에 마음이 상한다. 문제는 익숙해져서 길든 내 마음
새로운 것에 대한 호기심과 즐거움을 찾으려는 적극성, 그리고 즐거움을 음미할 수 있는 여유 말이다.
항목별로 자신이 좋아하는 것이나 도전해보고 싶은 것
자신만의 확고한 무기만 있다면 부족한 부분은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는 것으로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
슬럼프가 찾아왔거나 삶이 무기력해졌다면, 피하거나 애써 모른 척하지 말고 다음 단계로 가야 할 때가 왔다는 신호로 받아들이자. 당신에게 보이지 않았던 완전히 새로운 세계가 당신을 부르고 있다.
네 가지 고통이 있으니 가난한 빈고, 질병에 시달리는 병고, 홀로 남겨진 고독고, 그리고 아무것도 할 일이 없는 무위고이다.
우리에게 일은 단지 돈을 벌기 위한 수단만은 아니다. 우리는 일을 통해 자아실현을 한다.
이해가 안 되는 건 아니지만 점점 자기 본업을 가볍게 생각하는 경향이 심해지는 것 같아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우리는 자신의 본업을 비관적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지금 당장은 잘 되더라도 앞으로 지속되리라는 보장이 없기 때문에, 한마디로 미래가 잘 보이지 않기 때문에 다른 곳에서 기회를 찾으려고 한다.
자신의 일에 존중과 관심을 기울이며 기존의 토대 위에서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고 변형하면 오히려 더 큰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
타인의 시선을 과도하게 염려하며 살 필요는 없다. 재미있는 삶을 위해선 체면을 버리고 자유로워질 필요가 있다.
사실 인간에겐 무한한 자유가 아니라 적당한 제약이 필요하다.
요즘 어떤 일에 시간을 쏟고 있는지 열 가지를 노트에 기록해보자. 현실에서 내가 실제로 쏟고 있는 시간과 에너지의 비중을 객관적으로 살펴보는 게 중요하다. 마음속 우선순위와 다른 곳에 더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쏟는 경우도 얼마든지 많기 때문이다. 그렇게 열 가지를 기록하고 보면 내 삶의 균형이 비교적 잘 잡혀 있는지, 어느 한쪽으로 확 기울어져 있는지 조금 더 선명히 보일 것이다. 그리고 균형이 깨진 삶을 살고 있다면 다시 우선순위를 바로잡아야 한다.
좁은 공간에서 서로 비교하면서 살면 인생만 피곤해진다. 어차피 저마다 사는 법이 다르고 지향점도 다르다. 당신의 목적지가 남들과 같을 순 없다. 당신은 그냥 당신의 인생을 살면 된다. 나에게 맞는 속도로, 절대 무리하지 않으면서
자꾸 주변 친구들과 자신을 비교하면서 나는 왜 이럴까? 하는 깊은 좌절감을 느낀다면 환경을 바꿔야 한다.
결정을 하지 않는 것이 제일 위험하며 잘못은 재빨리 바로잡아야 한다.
삶이라는 놀이공원은 밤이 되면 문을 닫고 사람들을 돌려보낸다. 그 안에서 우리는 저마다 다른 선택을 한다. 누군가는 영원히 그 안에 머물 것처럼 권태롭게 시간을 보내기도 하고, 누군가는 시계를 보며 초조하게 보낼 수도 있다. 그리고 또 다른 누군가는 다시 돌아오지 않을 그 순간을 만끽하며 충실히 보낼 것이다.
우리 삶이라고 크게 다를까? 한번 경로가 정해지면 그 경로를 쉽게 바꿀 수 없다. 가끔 운명이 있다고 믿게 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아무리 발버둥을 쳐도 정해진 삶의 경로에서 벗어날 수 없다고 느껴질 때가 있으니까. 새해에 세운 목표가 신기루처럼 사라지는 것도 성격을 바꾸기 어려운 것도 다 경로 의존성 때문이다. 아인슈타인이 남긴 유명한 말 “어제와 똑같이 살면서 다른 미래를 기대하는 건 정신병 초기 증상이다”가 너무 맞는 말이라는 걸 잘 알면서도 여전히 똑같이 사는 우리의 모습에서도 경로 의존성을 발견한다. 어제와 똑같은 경로로만 다니는데 어찌 목적지가 다를 수 있겠는가?
목표에 대한 열정이나 집념이 아니라 새로운 경로를 구축하는 지혜가 필요한 것이다.
우리의 삶을 확장하는 것은 배움이다.
무엇이든 처음 시도할 때는 두렵고 불안한 게 당연하다. 이런 불안감을 떨치기 위해서는 그냥 한번 해본다는 마음가짐이 중요하다. 결과야 어찌되든 경험 삼아 한번 해본 일은 반드시 나중에 도움이 된다. 설령 그 일이 실패로 끝나더라도 말이다. 적어도 다음에 시도할 때 똑같은 실수를 할 확률을 줄여줄 테니까. 평생 한 번이라도 해봤다면 그것 자체로 내 삶의 큰 자산이 되는 것이다.
꾸준히 이어오고 있는 여러 모임에 얼마간 참석하지 않으면 그들에게 배척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고, 다음에 그 모음에 나가는 게 불편하지 않을까 걱정도 됐다. 하지만 모두 쓸데없는 걱정이었다. 시간이 어느 정도 흐른 뒤 모음에 다시 나갔어도 달라진 건 아무것도 없었다.
비관론자는 모든 기회에서 어려움을 찾아내고, 낙관론자는 모든 어려움에서 기회를 찾아낸다.
즐겁게 살기 위해서 필요한 건 균형이다. 그런데 나 자신만을 위해 사는 것만으론 균형을 이룰 수 없다. 우리는 결국 타인과의 관계 속에서 자신의 가치를 실현하는 존재다. 그러지 않으면 경제적으로 잘 살 수는 있지만, 진정 좋은 삶이 될 수는 없다. 세상에 기여하는 기쁨을 배워야 한다. 대단한 게 아니어도 좋다. 봉사나 기부가 아니라 해도 자신이 할 수 있는 만큼, 할 수 있는 방식대로 하면 된다. 나를 돌보고 내가 원하는 일을 하면서도 세상에 기여할 수 있다. 중요한 건 세상에 기여한다는 마음으로 살아가는 태도다. 그러면 사소한 일도 조금 더 즐거워진다.
먼저 시작하고 나중에 완벽해지려고 노력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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