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옥수수밭과 형 (천선란)
17p “그런데 다 같지는 않을 거야. 기억이 다르니까. 저 끝에 있는 옥수수와 반대편 끝에 있는 옥수수의 기억은 다르잖아. 그러니 같은 옥수수라고 할 수 없어. 정말 중요한 건 기억이야. 푸코와 아무리 똑같아도 푸코의 기억을 가지고 있지 않으면 그건 푸코라고 할 수 없어.”
“그럼 그 반대는? 사람은 다른데 똑같은 기억을 가지고 있으면?”
“그래도 같은 사람이지. 만약 푸코랑 다르게 생긴 애가 본인이 푸코라고 하면서 푸코의 기억과 똑같은 기억을 가지고 있다면 나는 그 애를 푸코라고 생각할 거 같아. 사람이든 로봇이든 강아지든 기억이 같으면.”
23p “떠나야 하고 소멸되어야 할 인간은 계속 붙들고 있는 건 가장 잔인한 일이야. 그런 식으로 이별을 미뤄봤자 영원히 살 수 있는 것도 아닌데. 물론 떠나는 사람은 신경 쓸 일이 아니지만. 그러니까 푸코, 너는 보내야 할 사람이 있다면 바로 보내줘. 그게 떠나는 사람을 배웅하는 거니까.”
2. 에덴의 아이들 (한 이)
3. 고양이의 마음 (김이환)
4. 고난도 살인 (황세연)
DNA가 등록되어 있지 않은 범인도 범인과 유사한 DNA를 가진 친척들의 가계도를 통해서 검거하는 시대. 막노동꾼 홍성준은 친척 한 명 없이 세상에 혼자인 줄 알았는데 모르고 살던 6촌 동생의 연락을 받게 된다. 젊은 나이에 메타버스를 이용해 부자가 된 6촌 동생 최순석은 피를 나눈 친척을 오래도록 찾아 헤맸다며 같이 살자고 제안한다. 사실 최순석의 제안에는 은밀한 비밀이 숨어있다.
그는 오래전에 살인을 저질렀다. 범죄 현장에는 DNA가 남았지만 최순석의 DNA는 등록이 되어 있지 않아 누구의 DNA인지 모른다. 하지만 자신의 친척이 어떤 범죄를 저질러 DNA이 등록이 되게 되면? 자신이 검거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그는 최순석과 함께 살며 그를 제거하기로 마음먹는다.
메타버스 안에 그를 취직시키고 그 안에서 살아가는 재미를 알게 한 뒤, 홍성준을 죽였다. 로그인을 위한 지문을 얻고 메타버스 안에서 자신이 홍성준인 척을 한다. 모든 것이 계획대로 진행되는 순간 집에 경찰이 들이닥친다. 그러나 경찰은 최순석이 아닌 홍성준을 살인 용의자로 지목한다. 홍성준의 이름 모를 또 다른 6촌 친척이 범죄를 저질러서 DNA 등록이 되었고 유사한 가계도를 따라 홍성준의 범죄 사실이 밝혀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경찰이 찾는 홍성준은 더 이상 없다. 그의 집에서 경찰이 발견한 것은 홍성준의 지문. 결국 최순석의 완전 범죄는 없었다.
반전의 반전
메타버스가 어떻게 활용될지 생각해 보는 계기
메타버스 부동산을 진짜 지금 사야 하나??
넷플릭스 우리의 아버지가 생각났다.
5. 컨트롤 엑스 (도진기)
6. 억울할 게 없는 죽음 (전혜진)
7. 굶주리는 사람들을 위한 선택 (윤자영)
8. 위협으로부터 보호되었습니다 (한새마)
9. 며칠 늦게 죽을 수도 있지 (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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